youpick = 🤍 유픽의 사업 단계와 전략 생각해보기 | 코드스테이츠 PMB 13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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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픽은 어떤 서비스 유형에 해당하나요?
현재 어떤 제품 단계를 무슨 지나고 있나요?
오늘은 유픽을 분석 프로덕트로 선정해보았습니다. 유픽은 트릿지(농수산물 풀필먼트 솔루션 및 소싱 플랫폼)가 운영하는 해외 식품 소매 판매 채널로, 전 세계의 다양한 식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합니다. 유픽은 자신들을 '푸드 테이스팅 플랫폼'이라고 소개합니다. 소비자들에게 끊임없이 새로운 제품을 소개하고, 고객들의 피드백을 빠르게 공급자들에게 제공해 소비자와 공급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를 위한 과정은 대략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됩니다.
(1) 큐레이션 팀이 괜찮은 푸드 아이템을 발굴
(2) 공급자와 컨텍을 해 소량을 유픽 플랫폼에 오픈
(3) 소비자의 반응이 괜찮으면 정식 런칭을 통해 유통
저는 평소 유픽을 자주 사용하지는 않더라도 주기적으로 방문합니다. 마켓컬리에서 볼 수 있는 상품을 그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컬리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상품군이 진열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리고 저 한정 킬러 프로덕트(?)가 있는데 그건 바로 '칸테 바닐라 익스트랙'입니다.😆 베이킹 할 때 바닐라 익스트랙은 뺄 수 없는 재료이지만 생각보다 괜찮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하기가 어렵더라고요. 그러던 중 발견한 유픽의 칸테 바닐라 익스트랙은 정말 완벽했고, 한 통을 다 쓴 다음 재구매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재구매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 유픽은 그냥 지나가는 쇼핑몰1이 아니라 식품 쇼핑 때마다 잊지 않는 플랫폼 중 하나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해외 식품 이커머스 플랫폼, 유픽
유픽은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입니다. 농수산물 관련 플랫폼을 운영하는 트릿지 내부의 유픽 팀team이 상품을 선별 및 소싱해서 판매합니다. 저의 생각일 뿐이지만 마켓컬리나 오아시스와 같은 식품 분야 이커머스 플랫폼임에도 그들과는 결이 약간 다릅니다. 마켓컬리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신규 회원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콜드체인 시스템, 새벽배송 등 배송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어필합니다. 하지만 유픽의 자원 대부분은 경쟁력 있는 제품군을 확보하는 것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신규 고객 확보보다는 충성 고객을 확보하는 것을 더욱 중요하게 여긴다고 생각합니다.
바이럴 단계를 향하고 있는 유픽
린 분석에서 제품 단계는 크게 매출 - 흡인력 - 바이럴 - 매출 - 확장 단계로 구성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현재 유픽은 흡인력과 바이럴 단계 그 어딘가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유픽은 2019년 서비스를 오픈하고 2021년 초 앱 리뉴얼을 진행한, 이제 성장단계에 있는 신생 플랫폼입니다. 저는 유픽을 인스타그램 광고로 알게 되었는데, 2019년 바닐라 익스트랙을 구매하려고 사이트를 방문했을 당시 플랫폼에 있었던 제품은 10개도 안 됐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랬던 작고 소중한 유픽은 이제 취급하는 제품도 다양해지고 최근에는 복숭아, 아보카도 등 신선식품 유통 쪽으로도 제품군을 확장했습니다👏🏼. 운영사가 트릿지인 덕분에 신선식품 유통에 있어 경쟁력을 지니고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안정화 단계를 지나 최근에는 신규 유저 확보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유픽 공식 블로그를 들어가보면 블로그 리뷰 체험단 모집 글이 정기적으로 올라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픽은 팀의 큐레이션 역량과 소비자의 피드백을 위주로 운영됩니다. 빠른 배송보다는 믿을만한 리뷰가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발적인 바이럴을 유도하는 이벤트는 아니지만, 소비자의 입을 빌려 제품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그 외에도 인스타그램 협찬(=유픽프렌즈)을 통해 브랜드를 홍보하고 있었습니다.
유픽은 어떤 전략으로 성장했을까?
앞서도 말했듯이 유픽은 서비스가 런칭된 지 3년 남짓 된 파릇파릇한 플랫폼입니다.🌱 서비스 초반 유입된 사람들은 분명한 목적을 가진 사람(필요한 것이 분명한 사람들)이거나 얼리어답터일 겁니다. 소제목은 거창하게 적었지만 결국 서비스 초반 유픽의 목적은 유입된 고객이 이탈하지 않게 만드는 것이었을 것입니다. 그 방법으로 유픽은 쿠폰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저만 하더라도 그 당시 칸테 바닐라 익스트랙을 '무료배송 쿠폰'을 활용해 구입하기 위해서 첫 구매 때 회원가입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초기 유입 유저인 저는 기본적으로 식품 카테고리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첫 구매 이후로도 정기적으로 앱에 접속해 상품들을 구경했습니다. 처음에는 접속할 때마다 홈페이지에 달라진 점이 없어서 (상품 업로드 주기가 상대적으로 길어서) 접속 주기가 길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접속할 때마다 할인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에 기대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앱에 접속했습니다. 한 번 유입된 고객이 지속적으로 방문하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 결과라고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결론
유픽의 운영사인 트릿지가 유픽이라는 플랫폼을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는지에 따라 유픽의 성장 전략이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트릿지는 자사의 메인 서비스 '트릿지'에 자원을 집중하고 있는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B2B성격이 강한 트릿지는 왜 B2C플랫폼인 유픽을 런칭했을까요? 유픽은 '전 세계 식품을 정보의 비대칭 없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할 수 있게 한다'는 트릿지의 미션을 고객군에 상관없이 달성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에 불과한 것일까요? 알려진 정보가 부족해 궁금증만 더 남긴 채로 끝내는 이번 과제이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유픽은 실속 있는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적어도 저한테는 '유픽은 믿을 만한 식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는 메시지가 제대로 전달되었습니다. 그래서 유픽의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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