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DI..너로 정했다! | 코드스테이츠 PMB 13기 2주차 위클리
🗺 목차
- 프로덕트 선정: 리디RIDI
- 프로덕트 분석
- 1. 핵심 니즈 정의
- 2. 문제 해결 방법
- 3. 타겟 퍼소나persona와 고객 여정 지도
- 4. 리디의 핵심 자원 및 기술
- 5. 리디의 비즈니스 모델
- 6. 시장 분석
- UX 리서치
- A. 사용자 인터뷰 설계 및 진행
- B. 인터뷰 전문 정리본
- C. 리디의 UX 장점
- D. 리디의 UX 단점
- E. 우선순위 설정
- F. 문제 정의: 사용자의 pain point는?
📘 프로덕트 선정: 리디RIDI
📍 IP 비즈니스에 관심이 많다. 여러 분야 중 특히 웹툰 웹소설 시장이 매력적이라고 느끼고 있다.
그래서 첫 주차까지만 해도 당연히 카카오페이지 또는 네이버웹툰에 대해서 조사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내가 위의 두 프로덕트를 통해 발전할 가능성이 있을지가 의문이었다.
이미 시장지배력이 강한 회사의 발차취를 쫓는 것이 나의 성장에 도움을 줄 것인가?
답(=이미 개선된 서비스)은 정해져 있고나는 그걸 보고 받아적으면 될 뿐일 것 같았다.
📍 이 밖의 여러 고민 끝에 최종적으로는 리디를 선정하게 되었다.
리디는 전자책 분야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최근 웹툰 웹소설 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시장의 '도전자'다.
전자책 사업은 2009년부터 영위해왔지만 웹소설과 웹툰 분야에는 각각 2017년, 2019년에 진출한 상황이다.
보유 콘텐츠의 규모, 시장 인지도, 보유 자금 등 모든 면에서 네이버와 카카오에 비해 열세하다.
켜뮤니티에서 리디는 '변방'이라고 불린다.
네이버웹툰을 본다고 말하면 별 생각이 안 들지만, 리디를 본다고 하면 '이 친구 혹시 취향이..?'와 같은 생각이 든다.
오히려 그런 점이 자극제가 되었다.
과연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리디가 국내 시장에서 대중적으로 입지를 다질 수 있을까?
리디의 비전과 전략에 고객은 공감하고 반응하고 있는가?
📍 네이버와 카카오는 부트캠프르 시작하기 이전부터 계속 사용해왔던 것에 반해
리디는 이번 기회에 처음으로 앱을 깔게 된 프로덕트다.
관심 분야는 그대로 유지한 채, 아예 새로운 프로덕트를 다뤄보는 것도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리디가 웹툰, 웹소설 사업에 뛰어들어도 그것은 계란(리디)으로 바위(카카오, 네이버)치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리디가 네이버와 카카오의 유저를 뺏어와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웹툰과 웹소설을 보는 유저들은 무조건적으로 하나의 플랫폼만 이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세상에 맛집 하나만 계속 가는 사람이 어디있는가. 사람들은 맛있는 집을 이곳저곳 찾아다닌다.
관건은 '어떻게 방문하도록 할 것인가(앱 설치), 계속 방문하도록 유도할 것인가' 라고 생각한다.
이와 관련해서 리디가 넘어야 할 관문은 카카오와 네이버보다 하나 더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사람들에게 익숙한 브랜드이고 여러 채널(포탈, 메신저 등)을 보유하고 있지만, 리디는 그렇지 않다.
📍 하지만 도전자가 된 이상, 그 관문을 넘어야 유니콘을 넘어 종합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당장 앱에 처음 접속하기만 해도 카카오페이지에 비해 불편한 경험 요소들이 많았다. 개선할 요소가 많다고 생각한다.
네이버웹툰, 카카오페이지 헤비유저인 나의 개인적인 경험과 캠프에서 배운 지식과 조사기법들을 바탕으로
리디가 클릭하고 싶어지는, 이전보다 더 매력적인 프로덕트가 될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해보도록 하겠다.
프로덕트 분석을 해야하니 어쩔 수 없이 웹툰 보는 시간을 늘려야 할 것 같다~~@.@
📘 프로덕트 분석
1. 핵심 니즈 정의: 다양성과 편리성이 핵심인 콘텐츠 플랫폼
핵심 니즈를 정의할 때 최대한 객관적인 정보(매출이 10% 증가하였다 등)를 기반으로 작성해야 하는지 여쭤봅니다.
웹툰/웹소설 소비자로서 다른 유저의 반응을 관찰한 내용이 있는데, 이처럼 개인적인 관찰을 기반으로 한 정성적인 정보도 활용 가능할까요? 이와 관련된 항목으로는 아래 적은 두 번째 이유 항목 '웹툰 댓글창' 내용이 있습니다. (댓글창 내용의 경우 제가 오랜 기간동안 지속적으로 목격한? 것인데요, 다양한 방식으로 작품을 즐기고자 하는 사용자들의 니즈를 보여주는 사례이라고 생각해 포함했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포함하는 것이 적절할까요?)
웹툰, 웹소설 시장에서 소비자들은 자신의 취향인 콘텐츠를 원하는 방식대로 (1)다양하게 (2)편하게 즐기고 싶어한다.
왜냐하면,
📍 오늘날 웹툰 웹소설을 취급하는 콘텐츠 플랫폼의 종류와 그들이 유통하고 있는 작품의 개수가 너무나도 방대하기 때문이다.
카카오페이지의 경우 7월 9일 기준 '기다리면 무료' 웹툰의 개수는 3,744개, 웹소설의 개수는 4,856개에 달한다.
📍 하나의 작품에 몰입하게 된 사용자는 더 오랜시간 동안 작품을 소유하고, 즐기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흥행한 영화와 드라마의 원작 웹툰 또는 소설을 찾는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최근 웹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웹툰의 댓글창을 보면 '이거 원작인 웹소설도 보러가세요 대박', '원작 보러가야겠어요' 등의 반응이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 문제해결방법: 리디는 시장의 문제(니즈)를 적절히 해결하고 있는가?
위에서 정리한 니즈의 유형별로 문제 해결 현황에 대해 적어보았다.
📍 (1)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려는 노력
전자책 사업에 국한되던 기존 사업 범위를 웹소설, 웹툰, 애니메이션(라프텔)까지 확장해
하나의 플랫폼(국내는 리디, 해외는 만타)에서 다양한 종류의 콘텐츠를 여러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함.
현재까지 보유한 콘텐츠의 수는 26만여 개 수준이며, 10여년 간 전자책 사업을 통해 축적해온 장르소설 자원을 기반으로 웹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리디의 주요 활동 및 현황]
- 퀄리티 있는 작품의 공급: 외부 작가와 CP(제작사)와 계약하는 것이 아닌 자체 스튜디오를 통해 작품 기획 및 제작.
- 니치 장르의 공략: 일상, 드라마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소설(BL, 로맨스판타지 등)을 집중적으로 유통하고 있음.
- 신규 IP 발굴을 위한 웹툰 공모전 개최: 2020년 웹툰 비즈니스 시작 이후 지금까지 연도별로 개최함.
- 노블코믹스 가속화: <상수리나무 아래에서>, <시맨틱 에러>등 웹소설의 웹툰화, 웹툰의 드라마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 리디의 최대 강점은 오리지널(=리디가 판권을 소유함) 장르소설을 기반으로 제작된 웹툰이다.
또한 독점 콘텐츠가 많아 이를 활용해 락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사용자: '이걸 볼 수 있는 곳은 리디밖에 없으니 앱을 지울 수 없네')
프로덕트 선정 배경에 대해 이야기할 때도 언급했듯이 리디는 아직까지 '변방'의 콘텐츠 플랫폼이다.
슬픈 현실이지만, 이는 네이버웹툰과 같은 '대중적인' 플랫폼에서 취급하기 어려운 다양한 작품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에 대한 경쟁력이 갈 수록 사라지고 있다.
카카오페이지는 물론이고 최근에는 네이버웹툰까지 높은 수위 & 독특힌 소재의 작품들을 대거 런칭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가장 충격받은 네이버 신작은 혜니 작가의 <버림받은 황녀의 은밀한 심실>..
'이런 내용을 네이버가 오케이했다고?' 싶은 작품들이 요즘 많이 보이고 있다.
리디의 경쟁력이 '다양한 장르소설을 기반으로 한 파격적인 웹툰'에 국한되면 안 되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2) 다양한 작품을 취급하고는 있지만 그것을 큐레이션 하는 능력은 타사에 비해 부족함
동종업계 선두 기업인 카카오페이지에 비해 검색엔진 기능이 정교하지 않다. (아래 첨부사진 확인)
리디의 사용자는 홈화면의 '테마별 작품 분류보드'를 활용한 '수동적인 작품 탐색'을 할 수밖에 없다.
네이버웹툰의 경우 '요일별' 연재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검색 기능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스크롤을 통해 요일별로 탐색함)
반면 리디와 카카오페이지는 요일별보다는 장르별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검색 기능이 중요하다.
사용자들이 능동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작품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3. 타겟 퍼소나persona와 고객 여정 지도
아래 글은 제가 퍼소나를 어떤 모습으로 선정해야 하나 고민하던 중 적은 것입니다.
핵심 퍼소나를 선정할 때 고려해야 할 부분이
'기업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집중해야하는 사용자를 떠올려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그렇다고 핵심 고객층을 배체한 채로 핵심 퍼소나를 형성해야 할 지 망설여집니다.
(핵심 고객층이 목표로 하는 주력 분야의 고객이 아닐 경우. 리디에게는 전자책 사용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리디는 크게 웹툰,웹소설,도서 콘텐츠를 취급하고 있으며, 현재는 주력 부분이던 도서 부분에 힘을 빼고 웹툰과 웹소설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리디의 핵심 퍼소나는 웹툰과 웹소설에 포커스를 맞춰서 형성되어야 할지..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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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퍼소나와 관련해 짚고 넘어가고 싶은 부분: 리디의 핵심 퍼소나는 두 개여야 하는가..?
리디가 넘어야 하는 이미지 장벽? 편견들이 있다.
우선 리디는 종합 콘텐츠 플랫폼이 되고자 한다.
사명을 '리디북스'에서 '리디'로 바꾸고 상징색까지 바꿔가며 기존의 '전자책 회사'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싶어했다.
실제로 애니 스트리밍 기업 라프텔을 인수하고, 왓챠와 협력해 웹툰을 드라마화해 성과를 내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일부 사람들은 리디가 전자책(e북, 웹소설) 회사라고 생각한다.
전자책을 읽을 목적으로 웹툰, 웹소설 영역은 건드리지 않은 채 도서 카테고리만 이용하는 사용자도 존재할 것이다.
그러면 이들의 특성을 반영한 대표 퍼소나도 존재해야 하는가?
'전자책' 회사라는 이미지와 함께 또 다른 편향된 이미지가 있다.
리디를 웹툰과 웹소설을 보는 곳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근데 그게, '오타쿠'들이 보는 플랫폼이라고 생각한다는 게 문제다.
네이버웹툰은 대중성이 높아 어떤 상황에 나와도 어색하지 않은 서비스지만,
'리디'를 본다고 말하는 순간 멈칫하게 된다. ('리디..? 난 안 써봤는데. 그거 BL많은 데 아니야?')
리디가 '특정 니치 장르'만 집중적으로 취급하는 회사라는 이미지가 존재하는 것이다.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다.
리디는 지난 10여년간 누적해온 독점 장르소설(대중성이 낮은 장르)을 웹툰화하는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내가 리디에 대해 알아본 바, 리디의 목표('모든 사람들의 자신만의 취향을 즐길 수 있게 하자')는 그보다 포부가 크다.
10년 뒤에도 오타쿠만 찾는 플랫폼이 되길 바라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논쟁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을 네이버와 같이 전국민적인 개념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모든 오타쿠'를 말하는 것일 수도 있지 않겠나.
사실 이 글을 적으면서 '아 페르소나를 적을 때는 미래의 사용자를 생각하는 게 아니라 현재의 주요 사용자를 반영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생각이 꼬리를 물면 모든 게 헷갈린다.
다만 이어지는 의문은..그러면 제품이 현재의 상황에서 변화하고 싶은 상황에서, 그러니까 지금의 주요 사용자 특성과 다른 새로운 특성의 사용자를 끌어들이고 싶어한다고 할 때, 그들을 대표하는 퍼소나도 설정해야 하는가?이다.
지금은 과제를 완성하느라 시간이 없으니, 나중에 피드백을 받고 수정할 때 관련 사례를 조사해보도록 하자.
📍 리디를 사용할 수 밖에 없는 고객 유형들
[ type A ] "네이버웹툰과 카카오페이지는 이미 마스터하고 있지. 내 취향의 볼 만한 웹툰 없나?"
[ type B ] "전자책이 눈이 덜 피로하고 좋아서 즐겨읽어. 전자책은 리디가 최고지"
📍 리디의 퍼소나 "퀄리티 높은 웹툰, 웹소설을 감상하기 위해서 기꺼이 결재를 할 의향이 있는 20대 콘텐츠 플랫폼 헤비유저"
위에서 적은 유형 A에 해당한다. 유형 B의 경우에는 현재 리디가 주력으로 삼고자 하는 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제외했다.
(사실 이 부분도 현재 혼란스러운 부분. 리디가 집중하고 있는 사업분야인 웹툰 웹소설만 봐야 하는가? 아니면 리디가 하고있는 모든 서비스를 포괄해서 퍼소나를 선정해야 하는가? 그러면 퍼소나가 두 개 이상이 생겨버린다.)
리디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흔히들 말하는 '오타쿠'가 많다.
그리고 수위가 있는 작품이 많기도 하고 유료결재가 메인인 플랫폼이기 때문에 구매력이 있는 성인이 많이 사용한다.
네이버웹툰과 카카오페이지는 물론이고 레진과 '네네(= 예스24)'에서 웹툰과 웹소설 콘텐츠를 소비하는 사람들이 많다.
🙋🏻♀️ 리디의 퍼소나 세부 설정
이름: 김리디
성별: 여성
나이: 27세
기혼여부: 미혼
직업: 출퇴근 시간 외에는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평범한 직장인
"현실은 매일매일 단조로운 일상의 연속이에요.
웹툰과 웹소설을 읽으면 평소에 느끼기 힘든 다양한 감정들을 쉽게 느낄 수 있어 좋아합니다."
- 무언가에 한 번 꽂히면 오래가는 성격이다.
- 1년 전에 영끌 끝에 오피스텔을 구해 혼자 자취를 하기 시작했다.
- 한 사람과 오래 만났다가 헤어진 후, 2년 정도 연애 공백기를 보내는 중이다.
- 넷플릭스, 왓챠를 구독하고 있다. 최신 드라마를 챙겨보며, 드라마 정주행을 좋아한다.
- 유튜브 프리미엄을 사용하고 있다. 구독료 지출 규묘가 평균 이상이다.
- 활발한 성격이지만 게으른 편이라 집에서 혼자 노는 것을 좋아한다.
- 좋아하는 작가와 작화가(스튜디오)의 작품을 챙겨본다. 작가가 다른 플랫폼에서 연재를 하면 해당 플랫폼으로 이동한다.
- 웹툰과 웹소설을 보기 위해 유료결재를 종종 한다.
- 좋아하는 장르가 있으며(로맨스판타지), 볼 만한 작품이 없어지면 커뮤니티에 올라온 로판 추천글을 찾아보곤 한다.
- 인상적인 드라마나 영화가 있으면 서점에 가서 원작도서를 구매하곤 한다.
📍 리디 퍼소나의 JTBD
"나는 다양한 재미와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 리디를 사용한다"
재미와 즐거움을 느낀다는 것은 한편으로 슬픔, 짜증남, 귀찮음, 무료함 등의 부정적인 감정을 줄이는 것도 의미한다.
📍 리디 퍼소나의 고객 가치 사슬
[고객 가치 창출의 세부 유형]
(1) 기존에 보고 있던 작품을 '기다리면 무료 이용권'으로 무료 열람
(2) 새롭게 알게 된 작품의 무료 열람 회차를 무료로 열람
(3) '리디 캐시'를 사용해 작품을 유료로 열람 (대가 지불 후 가치 창출로 이어짐)
[고객 가치 지불]
- 고객은 리디의 작품을 더 보고 싶으면 리디 캐시를 충전해 봐야 한다.
- 유료로 작품을 볼 의사가 없으면 당장 감상을 그만두고 '기다무'가 충전되기까지 기다려야 한다.
(돈을 내거나, 기다리거나. 가치 잠식으로 이어지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 카카오페이지나 네이버웹툰은 광고 참여를 통해 유료회차를 열람할 수 있도록 캐시를 제공하나, 그런 기능이 없는 상황
[고객 가치 잠식의 세부 유형]
(1) 기존에 감상하고 있는 작품의 기다무 감상 과정에서 발생하는 잠식
'알람'으로 이동, 알람글 선택, 홈 화면에서 회차 선택, 이용권 선택
(2) 감상할 작품을 고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잠식
홈 화면을 스크롤하면서 테마별 작품 스캔, 검색창을 통해 작품 탐색
(3) 작품 추가 열람을 위한 캐시 충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잠식
'캐시 충전 알림' 팝업창 닫기, 캐시 충전 금액 선택, 카드 결재
(4) 기타 가치 잠식 영역
별점과 댓글 남기기, 기다리면 무료 이용권이 충전되기까지 기다리기(홈 화면에서 몇 시간 남았는지 체크)
📍 리디 퍼소나의 pain point & 리디는 이것을 어떻게 해결하려는가?
- 사용자: "네이버랑 카카오는 광고 보거나 설문조사 참여하면 캐시 주던데..리디는 기다무 아니면 무료로 볼 방법이 없네"
- 리디: "이벤트 참여하면 포인트 드려요! 신규 론칭작에 대해서는 대여할인권을 드립니다!"
- 아쉬운 부분: 사용자는 이벤트(기대평, 설문)를 기다려야 하는 수동적인 상태가 되어버린다.
- 사용자: "볼 건 많은데 이 중에서 내가 볼 건 없는 것 같아"
- 리디: "실시간 랭킹, 에디터가 선정한 테마별 카테고리를 확인해보세요!"
- 아쉬운 점: 이 또한 수동적인 방식의 탐색 기능이다. 사용자가 능동적으로 자신의 취향을 탐색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했으면 좋겠다.
(좋아하는 태그와 작가 정보 저장하기, 키워드를 활용한 검색 기능 제공 등)
4. 리디의 핵심 자원 및 기술
💥 전자책 사업으로 인한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는 e북(단행본), 웹소설 자원과 운영 경험
거의 모든 '장르소설'은 리디에서 찾아볼 수 있다. 특히 BL과 로맨스 장르에서의 경쟁력은 독보적이다.
전자책 기업 시절 '기다무' 서비스 없이 유료로 콘텐츠를 판매해본 경험도 자산이다.
💥 자회사 '오렌지디'를 통해 수행하고 있는 '오리지널 IP' 제작 프로세스
리디는 네이버, 카카오와 달리 CP(제작사) 또는 프리랜서 작가와 계약해서 작품을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인하우스와 같이 회사 내부에서 직접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것을 메인으로 하고 있다.
독점 IP가 킬러 콘텐츠가 되면 이를 활용해 신규 고객을 대거 끌어들일 수도 있고,
리디가 판권을 보유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드라마화 영화화 등 콘텐츠 2차 저작권 관련 이슈도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독점 IP의 비중이 높으면 보다 실험적인 수익 모델(구독형 서비스 등)을 시도해볼 수 있다.
💥 해외에서 거둔 '만타'를 운영하며 누적한 경험들
만타는 북미 지역에서 런칭 4개월 동안 50만 다운로드수를 기록하며 앱스토어 1위를 차지함.
만타는 네이버웹툰, 카카오페이지와 차별화된 수익모델을 가지고 있는데, 월 4,900원의 구독모델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
이는 리디가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IP의 수가 많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넷플릭스 같은 '콘텐츠 플랫폼으로서의 성공'을 목표로 설정했기 때문이다.
사용자가 개별 작품보다 플랫폼을 인식하도록 말이다.
리디의 국내 플랫폼 '리디'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장기적으로 '구독 모델'을 도입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그 초석을 다지는 데 만타 운영경험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이렇다 할 핵심 기술이 아직 없거나, 파악하지 못한 듯하다.
최근 브랜드 리뉴얼을 거치면서 리액트 네이티브로 앱 개발을 진행하면서 모든 종류의 콘텐츠를 하나의 앱 안에서 즐길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기존에는 웹과 앱을 동시에 사용해야 리디의 모든 콘텐츠 유형을 즐길 수 있었다.
5. 리디의 비즈니스 모델
📍 리디는 '콘텐츠 유료결제'로 돈을 벌고 있다.
과거에는 콘텐츠의 영역이 '전자책'에 치중되었지만 최근에는 웹툰, 웹소설, 게임, 애니메이션 등 대폭 확대되었다.
2020년에는 오렌지디를 설립해 네이버, 카카오와 같이 독자적인 IP 밸류체인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밸류체인 구축의 일환으로 2019년에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플랫폼 라프텔을 인수하고, 애니메이션 제작사 '쉘터'에 투자했으며,
2021년에는 게임 산업 진출을 목표로 게임 전문 퍼블리셔 2DC를 설립했다.
리디는 이를 두고 ACGN(Animation-Comic-Game-Novel) 체인을 구축하는 중이라고 설명한다.
https://ridicorp.com/2021/01/ridi-2dc/
📍 리디는 광고로 돈을 벌지 않는다?
리디 앱을 사용하면서 가장 먼저 놀란 부분이 있다. 앱이 오롯이 콘텐츠로만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었다.
리디는 네이버웹툰, 카카오페이지와 다르게 앱 내부에 광고 배너가 전혀 없다. 웹 홈페이지도 마찬가지다.
사용자가 온전히 콘텐츠에 집중할 수 있도록(나만의 공간이라고 느낄 수 있도록) 의도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카카오페이지의 '캐시프렌즈'와 같이 광고 수익 대부분을 사용자에게 혜택으로 돌려주는 구조의 수익 채널을 추가한다면
유저들의 만족도 상승과 신규 유저 유입에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한편으로 든다.
참고로, 카카오페이지 사용자는 캐시프렌즈를 통해 광고 이벤트에 참여하면 작품을 열람할 수 있는 캐시를 제공받는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원하는 작품을 더 많이 볼 수 있고, 캐시를 통해 보상을 하므로 작가/CP에게도 수익을 안겨준다.
📍 만타와 리디의 차이점: 구독 모델의 가능성은?
리디는 국내 플랫폼으로는 '리디'를 운영하고 해외 플랫폼으로는 '만타'를 운영한다.
내가 분석할 프로덕트는 국내 플랫폼인 리디 이기에 만타에 대해 자세히 들여다보지는 않겠지만,
만타의 구독 모델이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서 적어본다.
만타는 북미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웹툰, 웹소설 플랫폼으로, 월 4,900원에 플랫폼 내 콘텐츠를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게 한다.
캐시를 충전해서 콘텐츠를 보는 게 아니라 월 정액제 형태로 결제가 이뤄진다.
국내 웹툰 플랫폼 시장은 캐시를 통한 단건 결제 방식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국내 플랫폼인 리디에 구독 서비스 개념을 도입하면
분명 시장의 거부반응이 강할 것이다.
하지만 가능성은 있다. 구독 모델은 매달 돈을 지출하는 충성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더 나아가 콘텐츠 플랫폼으로서 대중에게 각인되는 효과를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넷플릭스를 떠올려보자.)
6. 시장 분석
시장 분석을 위해 노션에 관련 기사문도 싹 정리하고 신문사 유료 콘텐츠도 난생 처음 결제해서 읽어보고
한국콘텐츠진흥원 산업보고서도 읽고..열심히 조사했는데 정작 블로그에 정리할 시간이 부족했다.
아니 그리고 어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방문하려니까 딱 웹 시스템 점검기간이더라..웹소설 자료 구해야 했는데,,
다른 내용도 이미 용량 초과니, 시장 조사 부분은 최대한 핵심 위주로 간단하게 적어보았다.
막간 구구절절 끝,,ㅋㅋ
📍 시장 현황 및 동향
[웹툰 시장 동향]
-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1년 웹툰 사업체, 작가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웹툰 시장은 연간 매출액 1조원을 돌파함
- 2020년 웹툰산업 매출액은 약 1조 538억 원이었으며, 이는 2019년의 6,400억 원 보다 약 64% 증가한 수치.
- 이 중 유료 콘텐츠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61.3%
- 2차 저작물이 활발하게 제작되면서 드라마, 게임, 애니메이션, 영화 등에서도 수익이 발생하고 있음.
- 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해외 진출 작품 수는 5,524건에 달함.
[웹소설 시장 동향]
- 노블코믹스(웹소설을 웹툰화 하는 것)가 주목받으면서 최근 급성장하고 있음
-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웹소설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6,00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음.
- 2013년 100억 원 대 수준이던 것에서 2018년 4,000억 원 대로 40배 성장한 시장
- 드라마와 영화의 각본, 웹툰의 원작이 될 수 있는 가장 큰 확장성을 지닌 콘텐츠로, 국내 대형 플랫폼들이 웹소설 역량을 강화하는 중에 있음.
[리디의 시장 점유율]
웹툰, 웹소설 분야에 본격적으로 진출한지 각각 2019년, 2017년으로, 아직 역량 강화 단계에 있다.
산업 동향 보고서를 살펴봐도 리디에 대한 언급은 전자책을 제외하고는 크게 없다
2021년 웹툰 시장 시장점유율을 나타내는 순위표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심지어 탑툰도 있던데..눈물..)
점유율 관련 정보는 없지만 매출 정보를 대신 적어본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63691#home 을 참고한 결과
리디의 2021년 매출은 2,038억원으로 2020년보다 31% 성장한 수치이다.
리디의 매출액, 일거래액 수준은 글로벌 종합 콘텐츠 플랫폼 분야 선두주자인 네이버웹툰, 카카오페이지에 비하면..
사실 리디와 네이버, 카카오는 기업 생애주기상 위치한 단계가 서로 다르므로 비교가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
📍 주요 경쟁사 정보
(1) 네이버웹툰(네이버웹툰)
웹툰 콘텐츠 제공. 네이버 시리즈의 웹소설을 기반으로 한 노블코믹스(웹소설의 웹툰화) 가속화 중. 미국 법인을 중심으로 지배구조를 변경하면서 북미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려고 하며, 미국 증시 상장을 목표로 함. 대규모 인수합병으로 국내외 콘텐츠 역량이 막강함. 콘텐츠의 드라마화(유미의 세포들), 영화화(신과 함께) 게임화(신의탑) 경험 풍부함
(2) 카카오페이지(카카오엔터테인먼트)
지난 2여년 간 카카오엔터의 1조원 규모 인수합병으로 인해 콘텐츠 제작 및 유통 역량이 막강해짐. 북미 시장에서 네이버와 격돌중이며, 보유 콘텐츠 규모는 모든 국내 플랫폼 중 최대임. 최근 내외부 이슈로 인해 인수합병은 중단하고 내실화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 노블코믹스에 집중하며, 콘텐츠의 드라마화, 영화화, 애니메이션화 경험이 풍부함
(3) 예스24
리디와는 e북(웹소설 보다 조금 긴 분량)분야에서 경쟁 중. 국내 온라인 도서 판매, 공연 티켓 유통, 굿즈 판매 등의 활동을 한다.
(4) 교보문고
리디와는 전자책 부문에서 경쟁 중. 오프라인 매장 인프라가 잘 맞춰져있으며 리디보다 제공하는 혜택이 많다.
📍 포지셔닝
진짜 포지셔닝이 의외로 복병이었다..사실 타깃을 어떻게 명확하게 설정해야 할지 모르겠다. (퍼소나는 설정해보긴 했지만..)
- 현재 리디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 고객을 타깃으로 상정하고 포지셔닝을 해야하나? (BL등 비대중적인 장르 소비자, 전자책 소비자)
- 리디가 앞으로 확보하고 싶어하는 고객을 타깃으로 포지셔닝을 해야하나? (웹툰, 웹소설 일반 장르 소비자)
이쯤되면 내가 포지셔닝을 잘못 이해하는 것 같다. 포지셔닝은 '기업이 고객에게 보여졌으면 하는 모습' 아닌가?
그러면 리디는 모든 사람들의 모든 취향을 담을 수 있는 플랫폼이 되고싶어하니까..
일반 대중에게 친숙한 모습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 아닌가? 실제로 TV광고, 야외 부스 활동으로 인지도를 높이는 활동을 진행중이다.
근데 그런 방향으로 가게되면 현재 주 고객층인 장르소설 매니아의 수요를 일부 무시하게 될 것 같은데.
아니 리디는 정말 대중적인 플랫폼이 되려고 하는 게 맞긴 할까?
모든 취향이 진짜로 모든 취향인 건가? 아니면 세상의 모든 '독특한' 취향을 말하는 것일까?
📍 기업의 차별화 요소
- 지난 10여년 간의 전자책 사업 경험
- 해외 플랫폼 만타manta의 구독 모델 성공 사례 경험
📘 UX 리서치
A. 사용자 인터뷰 설계 및 진행
📍 정확히 얻고자 하는 정보가 무엇인가요? 그에 따른 대표 질문은 무엇인가요?
아래 질문들은 인터뷰를 진행하기 이전에 질문 후보로 작성해둔 것들이다.
실제 인터뷰를 진행할 때는 상황에 따라 꼬리질문을 많이 던지려고 노력했다.
(1) 회사가 강조하는 가치는 '단골고객'이다. 재방문과 재구매율을 극대화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https://startup.stibee.com/p/75/ 참조) 그렇다면 실제로 사용자들은 리디를 자주 방문하고 있을까? 어떻게 사용하고 있을까?
지속적으로 방문을 하도록 하는 매력 요소가 있다고 생각할까?
- 평소에 리디를 통해 콘텐츠를 자주 보시는지
- 어떤 경로로 리디를 알게되었는지
- 리디 앱을 깔아야겠다고(방문해봐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 하루에 몇 번 정도 접속하는 것 같은지
- 한 번 접속하면 대략 몇 분 정도 사용하시는지
- 주로 어떤 시간대와 장소에서 리디를 보는지 궁금하다.
- 리디를 사용하면서 만족스러웠던 부분이 무었이었나?
(2) 리디는 '모든 사람이 자신이 원하는 모든 종류의 작품을 즐길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말 리디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작품을 찾을 수 있었을까?
이 부분을 알 수 있는 적절한 질문을 던지지 못했다.
아무래도 인터뷰한 두 사용자 중 앱을 사용해서 웹툰과 웹소설을 꾸준히 감상한 유형이 없었기 때문에
해당 경험에 대한 질문을 던질 기회가 없었다.
(3) 사람들은 리디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을까? 구독 모델에 대한 거부감은 없을까?
- 리디라는 브랜드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이미지가 무엇인지 자유롭게 말해달라.
- 리디셀렉트는 월 4900원을 지불하면 무제한으로 전자책을 열람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혹시 웹툰과 웹소설에 대해서도 넷플릭스와 같이 월구독을 통해서 무제한으로 콘텐츠를 열람할 수 있게 한다면 어떨 것 같은지?
- 월별 요금을 얼마 정도까지 지불할 수 있을 것 같은지?
- (앞에서 언급한 타 플랫폼이 있다면) 그 플랫폼과 리디 간의 차이점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 어떤 플랫폼이 사용하기 가장 편한지, 그 이유가 무엇인지?
- 앞으로 리디가 어떤 식으로 변했으면 좋겠는지? 어떤 점을 지원해줬으면 좋겠는지?
(4) 그 외 콘텐츠와 관련된 포괄적인 질문
- 평소에 웹툰이나 웹소설을 즐겨보시는지?
- 종이 만화책도 즐겨 읽는 편인지?
- 웹툰, 웹소설을 보거나 책을 읽을 때는 주로 어떤 기기를 사용해서 읽는지?
- 평소에 웹툰, 웹소설 등을 볼 때 사용하는 플랫폼이 있다면 전부 말씀해주실 수 있는지
- 웹툰을 찾게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 결과적으로, 리디와 관련된 전반적인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적절한 타겟 사용자를 인터뷰하지 못했다.
총 두 명의 사용자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한 명은 리디를 사용하긴 하지만 웹으로만 사용하는 유저였으며
최근에는 활발하게 사용하는 것으로 보이지 않았다. 다른 한 명은 웹툰 웹소설보다는 도서 분야에 이용 현황이 편중되어 있었다.
리디에서 웹툰과 웹소설을 현재 시점까지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는 유저를 인터뷰하지 못하다보니 아쉬운 점이 많았다.
제한된 시간에 나에게 주어진 네트워크를 활용해 최대한 리디와 관련이 있는 사람을 찾으려고 했으나 쉽지 않았다.
인터뷰이 중 리디를 이용하는 사람을(있다고 하셔서) 소개해달라고 부탁드리고 싶었다. 아마 연락을 드리게 될 것 같다.
B. 인터뷰 전문 정리본
첫 번째 인터뷰: 7월 10일 18분 가량 진행
Q: 실례지만 본인의 나이와 현재 하시는 일이 무엇인지?
A: 27살, 영화 온라인 마케팅 대행사에 근무 중입니다.
Q: 최근에 마케팅을 담당한 작품이 계시는지
A: SNS를 담당하는 중이고, 아직 들어가고 있는 작품은 없음. 준비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Q: 평소에 웹툰이나 웹소설을 즐겨보시는지?
A: 웹소설은 솔직히 잘 안 보고 웹툰은 좀 봅니다.
Q: 웹소설은 왜 안 찾게 되는지?
A: 웹소설은 로판 장르가 엄청 많아서(안 읽습니다). 로판 쪽은 많이 안 좋아해서. 그리고 읽기가 불편해서 훌훌 넘겨서 볼 수 있는 웹툰을 찾게되는 것 같습니다.
Q: 웹툰, 웹소설을 보거나 책을 읽을 때는 주로 어떤 기기를 사용해서 읽으시나요?
A: 제 핸드폰 사용해서 주로 보고 있습니다.
Q: 웹툰을 볼 때 주로 사용하는 플랫폼이 있을까요?
A: 저는 거의 네이버 웹툰을 통해서 보고, 레진이나 리디 볼 때는 그냥 핸드폰 네이버(검색엔진)이용해서 사이트 들어가서 보는 편입니다.
Q: 그러면 핸드폰에 깔려있는 웹툰 앱에는 뭐가 있으신가요?
A: 네이버 웹툰 하나뿐입니다. 카카오웹툰도 있는데 잘 안 들어가게 되더라고요. (화면 디자인이) 바뀌면서 불편해져서.
Q: 평소에 리디를 통해 어떤 콘텐츠를 자주 보시는지
A: 저는 성인만화를 주로 보고요. 그리고 상수리나무 아래에서도 되게 유명하잖아요. 그거 좀 보다가 요즘에는 안 보고 있습니다.
Q: 그러면 상수리나무 아래에서는 어떤 경로로 알게 되신 건가요?
A: 제 친구 중에 온갖 플랫폼을 보고있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제발 한 번만 봐달라고 해서 한 번 읽어봤습니다. 재밌긴 재밌더라고요. 근데 그게 아직 완결이 안 났더라고요. 그래서 그거 완결 기다리는 게 조금 힘들어서 안 보고 있습니다. 나중에 한 번 몰아서 보려고요.
Q: 그러면 평소 웹툰 보실 때 기다리는 걸 힘들어하시는 편인가요?
A: 조금. 그래서 웹툰이 어느정도 쌓인 뒤에 읽는 편이에요.
Q: 하루에 몇 번 정도 접속하는 것 같은지
A: 하루에 한 번 정도요.
Q: 주로 어떤 시간대와 장소에서 리디를 보는지 궁금합니다.
A: 주로 집에서 보고, 잠자기 직전에 11시, 12시 정도에 업로드 되는 시간 맞춰서 들어가게 되는 것 같아요.
Q: 주변 사람들과 리디에서 연재중인 콘텐츠에 대해서 이야기해본 적이 있는지, 있다면 주로 누구와 어떤 상황에서 이야기하는지 궁금합니다.
A: 저는 상수리나무 아래에서를 보고 친구에게 봤다는 걸 알려줄려고 카톡방으로 후기를 말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보는 작품에 대해서는 주변 작품에 대해서 말을 잘 하지 않습니다.
Q: 최근 리디에서 가장 재미있게 본 작품이 있는지 알려달라.
A: 최근에 하지점이라는 작품을 엄청 재미있게 봤어요. 작년에 연재했던 작품이에요. 그 작가님이 이번에 네이버에 웹툰 연재하시거든요, 그래서 그거 요즘 챙겨보고 있어요.
Q: 그러면 00님께서는 선호하는 작가님을 기억하고 계시는 건가요?
A: 네 맞아요 맞아요. 그림체나 글이 마음에 드는 작가님의 작품은 계속 챙겨보는 편입니다.
Q: 그러면 작가님을 따라서 플랫폼을 자유롭게 이동하시는 편인가요?
A: 근데 만약에 그 작가님이 카카오웹툰에서 연재하신다, 그러면 안 따라 갈 것 같은데. (하지점 작가님은) 접근성이 좋은 네이버 웹툰에서 작업하신다고 해서 챙겨보는 중입니다.
(실례지만 돈과 관련해서 질문해도 되는지 먼저 물어보기)
Q: 평소에 콘텐츠를 보기 위해 유료결재를 하시는 편인지?
A: 캐시 지른 적 있어요
Q: 그러면 본인이 ‘제빵사다!’ 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구매하시는 편인가요?
A: 아 그런데 저는 네이버 쿠키는 잘 안 굽고, 리디나 레진 같은 유료결제 플랫폼 거기는 읽으려면 살 수밖에 없으니까 그런 쪽에서는 돈을 좀 쓰는 편입니다.
Q: 지난 한 달 동안 유료결재를 몇 번 정도 했는지
A: 한 두 번 정도?
Q: 한 번에 충전하는 리디캐시는 얼마 정도 되는지
A: 한 번에 만 원 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Q: 그러시군요 저는 소심해서 한 번에 1200원씩 결재하거든요.
A: 저는 보다가 충전하라고 팝업이 뜨는 게 흐름을 끊어서 싫더라고요. 이왕 할 거면 그냥(많이 결재해둡니다)
Q: 그러면 유료결제를 할 때 혜택을 많이 신경쓰시는 편인가요?
A: 아니요. 저는 그냥 신경 안 쓰고 원가대로 하는 편입니다.
Q: 리디를 사용하면서 불편했던 점이 있었는지?
A: 불편했던 거. 그냥 리디한테 이런 기능이 있었으면 하는 게 있는데요. 제가 어플은 안 써서 잘 모르지만 웹상에서 볼 때는 작품 아래 댓글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없거든요. 요즘은 잘 모르겠는데. 근데 웹툰 읽을 때는 다른 사람들 반응도 궁금하잖아요. 알면서 보고 싶은데 댓글 남기는 기능이 없어서 아쉬웠었습니다. (웹페이지에 댓글 기능이 있음을 확인함. 앱을 개편하면서 웹페이지도 바뀐듯)
Q: 리디를 사용하면서 만족스러웠던 부분이 있었는지?
A: 일단 대여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서 모든 작품을 굳이 큰 돈 주고 구매할 필요가 없는 점이요. 진짜 마음에 드는 회차만 구매해서 평생 소장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레진은 무조건 그 작품을 다 사야하거든요. 근데 리디는 대여랑 구매 중에 선택할 수 있어서 독자 입장에서 부담이 적었습니다.
Q: 그러면 카카오페이지를 사용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카카오페이지도 대여 기능이 있어 추가질문해봄)
A: 아니요 없습니다.
Q: 리디가 최근에 브랜드 리뉴얼을 진행했다. 특별히 변했다고 느낀 부분이 있나?
A: 사실 몰랐어요. 그냥 요즘 리디가 프로모션을 크게 하는 정도만 알고 있었거든요. 배우 섭외해서 상수리나무 아래 광고도 엄청 크게 찍고. 코엑스 가면 길을 꾸며놨더라고요. 나무랑 컨셉을 잡아놓고. 그래서 요즘 리디가 홍보를 엄청 하고 있구나, 양지로 올라오려고 하고 있구나, 라고 생각은 했었습니다. 어플을 사용하지 않아서 로고 컬러 바뀌는 것 등은 체감하지 못했습니다. 웹페이지는 비슷한 것 같아요.
Q: 리디라는 브랜드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이미지가 무엇인지 자유롭게 말해달라.
A: 웹소설 보는 페이지?
Q: 웹툰 보는 곳보다 웹소설 보는 이미지가 강하신 건가요?
A: 네 제가 처음 리디 들었을 때는 웹툰은 없고 웹소설만 있는 줄 알았거든요. 근데 보니까 웹툰도 있더라고요.
Q: 그러면 다른 사람들은 리디를 어떻게 생각할까요?
A: 다른 사람들은 덕후들이 좋아하는 곳이라고 생각할 것 같아요. 웹소설을 너무 좋아하는 사람들이 보는 페이지? 이 정도로 생각하지 않을까요?
Q: 혹시 리디에 리디셀랙트라는 서비스가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A: 아니요
Q: 리디셀렉트는 월 4900원을 지불하면 무제한으로 일반 도서를 전자책으로 열람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입니다. 혹시 웹툰과 웹소설에 대해서도 넷플릭스와 같이 월구독을 통해서 무제한으로 콘텐츠를 열람할 수 있게 한다면 어떨 것 같은지?
A: 한 번쯤은 해 볼 것 같아요. 거기에 있는 모든 작품을 볼 수 있다고 하면.
Q: 그러면 구독 서비스에 대해 월 얼마정도까지 지불하실 수 있을 것 같나요? (이유 물어볼걸ㅠㅠ)
A: 한 5천원 정도?
Q: 그러면 은재님은 다른 구독 서비스 사용하는 것 있으신가요?
A: 네 벅스 음악 플랫폼이랑. OTT서비스는 거의 구독하고 있어요. 그리고 유튜브 프리미엄. 제가 좀 많이 해요.
Q: OTT는 뭐 챙겨보시나요?
A: 넷플릭스랑 왓챠랑 티빙 보고 있어요.
Q: 네이버웹툰 앱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네이버웹툰과 리디의 차이점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A: 일단 네이버웹툰의 경우에는 요일별로 쫙 정리가 되어있어서 보기가 편하고, 댓글로 사람들 반응을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그게 리디와의 큰 차이점인 것 같아요.
Q: 어떤 플랫폼이 사용하기 가장 편한지, 그 이유가 무엇인지? (추가질문을 못한ㅠㅠ)
A: 저는 제가 제일 많이 사용하는 네이버웹툰이 제일 편한 것 같아요.
Q: 앞으로 리디가 어떤 식으로 변했으면 좋겠는지? 어떤 점을 지원해줬으면 좋겠는지?
A: 지금도 저는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더 좋은 작가님들이나 작품들을 더 많이 가져와주었으면 좋겠습니다.
Q: 저도 지금 이번에 처음 앱을 깔아서 보고 있는데, 상수리나무 아래에서를 보고있거든요. 근데 이게 저도 00님처럼 집에서 혼자 밤에 봐야할 것 같습니다.
A: 아 근데 또 한마디 더하자면, 제가 느끼기에 리디가 큰 대표작이 없는 것 같아요. 상수리나무 아래에서 밖에는. 근데 그것도 엄청 오래된 작품이라고 알고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게 좀 아쉽습니다. 레진 같은 곳은 특화된 장르가 딱 있잖아요. 레진하면 떠오르는. 근데 리디는 그런 게 없어서..그래서 포맷을 잘 설정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인터뷰: 7월 10일 32분 가량 진행
Q: 실례지만 본인의 나이와 현재 하시는 일이 무엇인지?
A: 32살이고, 예전에 창업에 도전했다가 지금은 PM직무에 도전하기 위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Q: 평소에 웹툰이나 웹소설을 즐겨보시는지?
A: 예전에는 많이 봤는데 요즘에는 시간이 부족해서 많이 안 보게 되더라고요. 그러다보니 예전에 봤을 때는 300여편 정도였는데 지금은 1000여편 정도까지 연재중인 작품도 있더라고요. 다시 볼 엄두가 안 나서 못 보고 있습니다. 연속성이 중요한 것 같아요.
Q: 그러면 혹시 종이 만화책은 즐겨보시는 편인가요?
A: 원래 다니던 과가 문헌정보학과일 정도로 책을 읽는게 취미였어서. 만화책 말고도 책 보는 걸 좋아해서. 도서관 사서가 되고 싶어할 정도로 책을 좋아합니다. 책 종류는 가리지 않고 다 좋아합니다.
Q: 웹툰, 웹소설을 보거나 책을 읽을 때는 주로 어떤 기기를 사용해서 읽으시나요?
A: 저는 가지고 있는 기기가 많아서 아이패드로 읽을 때도 읽고, 예전에는 전자책 전용 기기로 읽기도 했어요. 핸드폰으로는 잘 안 봐요. 글자가 작아서 눈이 침침해지더라고요.
Q: 그러면 웹툰의 경우에도 핸드폰을 불편하게 생각하시나요?
A: 아니요 웹툰은 간단하게 빠르게 보는거라서(안 불편하고) 활자 크기가 연속으로 되어있는 글의 경우에는 큰 화면으로 보는데, 웹툰의 경우에는 메시지 박스 안에 들어있는 글자 수가 적잖아요. 그래서 핸드폰으로 봅니다.
Q: 리디를 통해 콘텐츠를 보신 적이 있으신지?
A: 저는 리디는 만화책 할인해서 한 번 이용해보았고요. 할인을 할 떄만 리디를 사용해봤던 것 같습니다.
Q: 그러면 리디셀렉트라는 서비스를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A: 리디 셀렉트도 구독 서비스로 알고 있습니다.
Q: 그러면 사용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A: 아니요 없습니다.
Q: 밀리의 서재는 사용하고 계신 건가요?
A: 네 밀리의 서재 쓰고. 요즘 관심있는 서비스가 윌라거든요. 윌라의 오디오북 서비스도 이용해봤습니다.
Q: 그러면 밀리의 서재와 윌라를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A: 밀리의 서재같은 경우에는 (핸드폰)요금제에서 공짜로 쓸 수 있어서 사용하게 된 게 크고요. 윌라 같은 경우에는 할인 행사를 크게 많이 해서 그떄마다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Q: 그러면 웹툰, 웹소설, 도서 등을 읽을 때 어떤 장소와 시간대에서 읽으시나요?
A: 웹툰은 자기 전에? 한 번 심심해서 보는 것 같고 책을 읽을 때는 따로 시간을 내서 읽는 편입니다.
Q: 만화를 전에 보신 게 있으시면, 그것에 대해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 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A: 그런 콘텐츠는 커뮤니티 사이트의 추천글을 보고 찾아보거든요. 추천받고 읽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어요. 근데 그게 넷플릭스에서도 영상화돼서 그거를 지인들에게 추천했던 적이 있어요.
(실례지만 돈과 관련해서 질문해도 되는지 먼저 물어보기)
Q: 평소에 콘텐츠를 보기 위해 유료결재를 하시는 편인지?
A: 네
Q: 보통 책을 많이 읽으시는 것 같은데, 한 달에 몇 번 정도 구매하시는 편인가요?
A: 한 달에 두 세 권은 사요.
Q: 예전에 웹툰과 웹소설에 대해 유료결재를 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A: 네 예전에 레진에서 해봤습니다.
Q: 그러면 그 때 충전할 때 한 번에 최대 몇 캐시까지 충전하셨나요?
A: 한 번에 만 원 정도씩 충전했던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많이 충전하기 보다는 보다가 ‘아 이건 계속 봐야겠다' 생각이 들면 충전입니다.
Q: 리디를 사용하면서 불편했던 점이 있었는지?
A: 아무래도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리디가 장르별 소설에 많이 치중되어 있거든요. 특히 요즘같은 경우에는 시맨틱 에러같이 BL콘텐츠가 중심이 되다 보니까. 그리고 리디가 하고 있는 서비스가 굉장히 많은데, 그냥 책으로 가려면 하단에 있는 단추를 계속 옮겨야 하는데. 여러 콘텐츠를 이용하는 사람은 그걸 계속 왔다갔다 해야 하니까 불편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Q: 리디를 사용하면서 만족스러웠던 부분이 있었는지?
A: 리디가 가독성이 좋아요. 밀리의 서재같은 경우에는 오밀조밀한 느낌이 있는데, 전자잉크 느낌이 날 정도로 생감이 좋은 편입니다.
Q: 리디가 최근에 브랜드 리뉴얼을 진행했다. 특별히 변했다고 느낀 부분이 있나?
A: 뉴스만 보고 바뀐 걸 알아서(못 느꼈습니다).
Q: 리디라는 브랜드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이미지가 무엇인지 자유롭게 말해달라.
A: 요즘은 BL. 그게 왓챠로 BL드라마가 나온 게 너무 신기했거든요. 근데 그게 리디에서 굉장히 뜬 작품이었어서, 그게 잊히지 않아요.
Q: 그러면 다른 사람들이 리디를 떠올린다면 어떤 이미지를 떠올릴 것 같은자?
A: 제 주변에 리디를 보는 사람들은 약간 오타쿠인 분들이 많은데. 여자인 친구들은 BL을 많이 봐요.
Q: 리디셀렉트는 월 4900원을 지불하면 무제한으로 일반 도서를 전자책으로 열람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입니다. 혹시 웹툰과 웹소설에 대해서도 넷플릭스와 같이 월구독을 통해서 무제한으로 콘텐츠를 열람할 수 있게 한다면 어떨 것 같은지?
A: 저는 사용 안 할 것 같아요.
Q: 이유는?
A: 친구들 중에 작가 일을 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그들이) 어느정도 정당한 대가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레진 같은 경우에는 작품에 대해 결재하는데. ‘무제한'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이건 아니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콘텐츠를 제공하는 건 좋은데. 그리고 리디가 많이 구독을 한다고 해봤자. 제가 밀리를 사용한다고 했잖아요, 근데 교보에 비해 양이 적더라고요. 리디도 그럴 것 같습니다.(보유하고 있는 도서 수가 적어 구독할 만한 서비스인지 모르겠습니다.)
Q: 조금 덧붙이자면, 리디의 해외 플랫폼으로 만타가 있는데 만타는 이미 웹툰 웹소설 정기구독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A:게 가능한 이유가 제작사나 외부 작가들을 통해서 작품을 제작하는 게 아니라 내부 자회사를 통해 제작하고 있기 때문이거든요. 판권을 리디가 아예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작품들을 대상으로 월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만약 작가들에게 가는 피해가 00님이 걱정하시는 수준이 아니라면 어떻게 받아들이실 것 같은가요?
A: 콘텐츠에 따라 달라질 것 같아요. 넷플릭스도 구독이긴 하지만 콘텐츠에 따라서 신규 이용자가 달라지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오징어 게임이 인기를 끌 때만 잠깐 보다가 그 이후에는 구독을 끊는 식으로. 콘텐츠의 질이 중요한 것 같아요.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는데 콘텐츠가 별로면 사용하지 않을 것 같아요.
Q: 그러면 구독 서비스에 대해 월 얼마정도까지 지불하실 수 있을 것 같나요?
A: 1만 3천원. 왜냐하면 기본적인 책 구독 서비스도 웬만해서 만 원대이기 때문에.
Q: 레진을 사용해보신 적이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레진과 리디의 차이점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A: 딱히 없습니다.
Q: 그러면 리디가 00님을 사용자로 끌어들이고 싶다고 할 때, 리디가 어떤 식의 서비스를 하고 지원해야 00님이 사용해보실까요?
A: 교보가 괜찮은 게 구독하면 책을 몇 권 보내주거든요. e북을 제공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이건 추가질문인데요, 00님은 웹툰과 웹소설이 원작인 영화나 드라마를 접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A: 네 있어요. 옛날에 은밀하게 위대하게. 봤고 그 다음에 이태원 클라스도 봤었어요.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웹툰을 찾아서 본 적도 있어요.
Q: 제가 궁금했던 게 그 부분이었거든요.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원작 웹툰이나 도서를 실제로 구매한 적이 있으신지.
A: 네 있습니다. 책까지 구매로 이어진 적은 <미생>입니다.
Q: 미생을 책까지 사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 책을 샀을 때의 감정이나 느낌이 어떠셨는지?
A: 그냥 제가 좋아하는 것을 가지게 됐다? 소유욕에 대한 것도 있고. 언제든지 볼 수 있다는 접근성에 만족했던 것 같아요.
Q: 굿즈같은 느낌도 있겠네요?
A: 네 저는 모으는 걸 좋아해서.
C. 리디의 UX 장점
위의 인터뷰에서 내용을 가져오려고 했으나 정보가 부족한 것 같아
핸드폰 화면녹화를 하면서 나는 어떻게 리디를 사용하게 되는지 살펴보았다.
나는 네이버웹툰, 카카오페이지의 화면구성에 익숙한 유저이기 때문에 리디의 앱 구성과 디자인 특징이 크게 와닿았다.
아래 항목들은 인터뷰 내용과 나의 경험을 기반으로 작성해본 것들이다.
1. 회차 대여 기능이 있어서 큰 돈을 들이지 않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진짜 마음에 드는 회차만 소장할 수 있다.
2. 가독성이 좋다. 전자잉크 느낌이 들 정도로 편안하다.
3. 새로운 작품을 고를 때 홈 화면에서 다른 유저들의 리뷰를 보고 참고할 수 있어 결정하기 편하다.
4. 앱 잠금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정말 말 그대로 '나만의 서재'를 만들 수 있다.)
5. 콘텐츠를 볼 때 다양한 뷰어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 웹툰: 콘텐츠 크기 설정
- 웹소설: 글자 크기 및 글꼴, 줄간격, 문단 너비, 페이지 색상 등 설정 가능. 음성으로 들을 수 있음. 독서노트 기능 제공
6. '보던 순' 기능이 있다.
- 카카오페이지의 경우 '이어보기' 기능만 지원하고 있으며, 감상하던 회차 이후의 회차들을 보기 위해서는 스크롤해야함
- 리디는 '최신순', '회차순', '보던순' 중에서 정렬 기준을 고를 수 있는데, '보던순'을 통해 회차 정보를 편하게 알 수 있다.
D. 리디의 UX 단점
1. 장르소설(로판, BL)에 치중해있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없다.
2. 화면을 두 번 터치하면 이미지를 확대해주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데, 화면 터치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한다.
그냥 스크롤하고 있을 때도 화면이 확대될 때가 있다.
3. 검색을 도와주는 기능이 없어서 아쉽다. 작품 홈에는 태그 카테고리가 존재하는데 검색할 때도 태그를 활용할 수 있게 했으면 좋겠다.
4. 돈이 없으면 무조건 기다려야 한다.
E. 우선순위 설정
📍 1st. 여러 장르를 다뤄주세요! 너무 BL작품만 있는 거 아니에요?
리디가 BL, 로맨스 판타지 장르 외에 다른 장르도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할 말이 있다.
리디는 일단 장르소설(비인기 장르)에 특화된 플랫폼인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드라마, 일상물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일반 대중을 비롯한 신규 유저 대부분은 이 사실을 모른다.
비록 나의 조사는 내 개인적인 경험과 인터뷰이 두 명의 의견이 전부지만, 공통적으로 제시된 의견은
"리디는 너무 장르 스펙트럼이 좁다." 였다. 리디 또한 실제로 다양한 장르의 IP 발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히트작이라고 할 만한 것이 <상수리나무 아래>정도 뿐이다.
하지만그것의 뒤를 이을 킬러 콘텐츠를 리디가 발굴하고 드라마화 등에 성공해 대중에게 각인될 기회를 잡을 수 있다면
리디에 대한 대중의 인지도와 이미지가 변화할 것이다. 이를 위해 선행되어야 하는 것 또한 다양한 장르의 작품 개발이다.
📍 2nd. 검색 기능 좀 개발해주세요!
리디는 카카오페이지와 가장 유사한 성격의 플랫폼이라고 생각한다.
유료결제가 주요 수익모델이고, 사용자는 요일보다는 콘텐츠의 장르를 기준으로 접근한다.
다만 검색 기능에 있어서 역량 차이가 발생한다.
리디는 검색을 보조하는 기능이 전무하며, 라프텔과 같이 에디터가 분류한 카테고리를 따라 작품을 탐색해야 한다.
카카오페이지는 테마별 카테고리 분류도 있으면서 동시에 유저 반응 키워드를 통해 검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리디의 현 추천 시스템은 넷플릭스와 동일하다.
그리고 넷플릭스는 많이 알려져있다시피 '볼 건 많은데 내가 볼 건 없는' 플랫폼으로 유명하다.
커다란 카테고리 몇 개로 분류되어있고, 그 안의 세부 유형은 몇 가지 테마를 기준으로 나눠져있다.
넷플릭스는 구독 모델을 채택하므로 작품을 보지 않는 것이 수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 물론 장기적으로는 사용자 이탈로 이어지겠지만.
하지만 국내 플랫폼인 리디는 작품별 개별 유료결제로 수익을 창출한다. 때문에 작품을 사용자가 '클릭'하고 열람해야 한다.
사용자가 작품을 클릭하게 하려면 자신의 취향인 작품을 탐색하기 쉽게 만들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넷플릭스처럼 '랜덤 재생' 기능이 아니라 카카오페이지와 같은 키워드 기반 검색이 개발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이건 내가 리디를 처음 사용하면서 느낀 점이다. ("아니 리디에서 내 취향인 작품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거야??")
📍 3rd. 저는 웹툰을 볼 수 있다면 보험사 전화상담도 할 수 있는데요..
유료결제를 할 의사는 없는 사용자들은 작품을 열람할 방법이 기다리면 무료밖에 없다.
옆동네 네이버웹툰의 댓글을 보면 "나 너네 보려고 중고차 시세 등록도 했어.."등의 내용을 종종 볼 수 있다.
유료결제, 대기 방법 외에 광고 참여라는 채널을 통해 사용자들의 사용을 유도하는 것이다.
리디가 카카오페이지의 '캐시프렌즈(광고에 참여하면 캐시 증정)'을 운영할 수는 없는 것일까?
그러면 좀 더 넓은 소비 스펙트럼의 고객들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F. 문제 정의: 사용자의 pain point는?
내가 원하는 내용의 작품을 더 쉽게, 더 많이, 더 자주 보고싶다.
🗺 첫 위클리를 마무리하며..
쎄하다...전부 갈아엎어야 할 것 같은 이 불길한 느낌은..
정답을 미리 보고싶지 않아 선배 기수분들의 과제를 살펴보지 않고 일단 나의 방식대로 작성해보았다.
그래서 결과물이 데일리 과제를 했을 때처럼 나왔다. 근데 이제 길이는 두 세 배 정도 되는..
데일리와 위클리의 성격이 약간 다를 것 같지만 이제부터 차근차근 수정해가면 된다고 생각한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이제 프로덕트는 선택했으니까 다음주부터는 더 빨리 과제를 시작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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