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1 회고 | 코드스테이츠 PMB 13기

2022. 7. 3. 00:00

벌써 7월이 되었다.

밖에 나가기만 하면 땀을 뻘뻘 흘리게 되는 계절이 찾아왔다!

장마가 지나고 다시 달리기를 시작했다. 오늘은 3km정도 달렸는데 아니 땀이 분수대처럼; 콸콸코ㅏㄹ..

건강을 지키면서 공부해야 하니 좀 덥더라도 참고 달려보자. 

 

오늘은 잠시 미루던 회고를 작성해보려고 한다.

KPT회고에 대해 라이브 세션 때 들은 기억이 있는데 가물가물해져서 아래 글을 참고해서 작성해보았다.

학창시절부터 같은 형식의 자아성찰(?)을 계속 해왔지만 이렇게 실제로 문서화하는 것은 처음인 것 같다.

 

 

일의 성과를 높여주는 회고 방법 3

일을 마치고 되돌아보는 습관의 반복은 성공의 지름길 | 애자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팀이나 부서수준에서 진행하는 회고(Retrospective)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함께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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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ep

  • 매일 수업 몇 시간 전에 일어나 아침을 챙겨먹었다. 오전에 집중력을 유지해주게 도와주는 것이니 아침은 스킵하지 말자
  • 동영상 자료를 공부 할 때 노션에 정리하는 습관. 동영상 강의가 들을 때는 나름 열심히 듣는데 휘발성이 강하다.

👀 Problem

  • 추가 영문 자료를 읽을 때 중간에 꼭 한 번 이상 집중력을 잃는다. 
  • 과제를 할 때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 
  • 오래 앉아있어서 허리가 아프다.
  • 페어리뷰를 제 때 안 한다. (당일에 처리하지 않음)
  • 영문 자료를 읽을 때는 잘 읽히는데 내용이 잘 기억이 안 난다.

🔥 Try

  • 하루의 루틴을 시간을 기준으로 분명하게 설정해 학습 효율을 높이자.
    • 오전에 몰입학습을 반드시 끝내도록. 아침에 한 시간 일찍 학습 시작하는 것 시도해보자.
    • 점심 먹고 바로 과제. 시간 널럴하다고 생각하지 말기.
    • 과제 순서는 (1) 지시문 확인 (2) 블로그에 뼈대(제목) 만들기 (3) 생각 간단히 정리 (4) 자료조사 시간 정해서 수행 (5) 내용 정리
    • 페어리뷰는 내가 과제 제출한 이후에 바로 처리
    • 학습-과제-리뷰를 마치고 나면 달리기 🏃🏻‍♀️🏃🏻‍♀️🏃🏻‍♀️
  • 대부분의 경우 자료조사에서  과제시간을 많이 쓴다. 한 시간 타이머를 설정하고 시간 내에 최대한의 효율로 자료 수집해보자.
    과제 수행하기 전에 10분 정도 혼자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고 그걸 기반으로 자료를 조사하면 효율이 올라갈 것.
  • 의식적으로 스트레칭(복근 운동)과 달기기를 하면 허리통증은 줄어들 것.
  • 영문 자료를 공부할 때는 읽는 건 패드로 빠르게 읽고, 읽은 뒤에 한국어로(나의 언어로) 정리해서 반드시 내 지식으로 만들자.

2주차..가보자고!~~

📍 일주일간 해본 결과, 재미있다. 모든 순간이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이대로 한다면 분명 발전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만족스럽지 않은 이유는, 나의 역량 부족으로 주어진 시간 내에 만족할 만한 결과물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전에 쓴 글들이 다 마음에 들지 않고, 회사의 외부인으로서 부족한 정보에 기반해 글을 작성하려니 가려운 곳이 많다.

 

📍 솔직히..나는 진짜 게으르다. 좀만 열심히 하면 기운이 쫙 빠져서 그 뒤에 사람이 참 무책임하게 변해버린다.

안정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 순간적인 열정맨이 되기보다는 매 순간 묵묵하게 제 할 일을 하는 사람이 되고싶다.

즘 달리기를 하며 계속 떠올리는 문장이 있다. '지금은 고된 이 순간을 이겨내면, 다음번에는 이 순간을 즐길 수 있게 될 거야'

달리기를 할 때는 처음에는 기분이 좋다가도 나중에 가서는 숨이 턱 막히고 힘든 순간이 찾아온다.

그 순간을 이겨내야 다음번에는 더 오랜 시간동안 달릴 수 있다. 이겨내고 나면 관성에 의해 움직이게 돼서 되려 편해진다.ㅋㅋ

내가 이 생각을 하게 된 계기는 임윤찬 피아니스트의 리스트 초절기교 연주를 듣고 나서다.

임윤찬 피아니스트는 리스트의 일생을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자신이 사랑하는 피아노를 온전히 즐기기 위해, 매일 매 순간 고된 테크닉 연습을 수행해야 했다. 

하루종일 연습하다가 힘든 순간이 찾아오면 연주실 밖에 나가 10초만 세고 다시 들어가 연습했다고 한다.

그 결과는 완벽에 가까운 기교의 습득이었다. 그것을 거름삼아 그는 리스트의 정서적 기교적 아름다움을 완벽히 구현할 수 있었다.

악보는 고문에 가까워 보였지만 그걸 연주하는 임윤찬의 모습은 무척이나 즐거워보이고 아름다웠다!

 

📍 오만하지만 나는 그동안 내가 평균 이상은 하는 똘똘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요즘 느끼는 것은 '나 정말 생각보다 많이 멍청하네'다..ㅋㅋ 진짜 말 그대로 멍 청 해..

처음에는 좀 좌절했지만 지금은 좋은 신호라고 생각한다. 멍청이같다고 느끼면 성장할 구석이 있다는 뜻이니까.

같잖은 오만함에 절여져 나중에 눈물 질질 짜는 것보다 훨씬 낫다.

매 순간 스스로가 부족하다고 느끼며 눈 앞의 할 일을 똑바로 하자.

게으르고 싶으면 잠시만 게으르게 굴고 빨리 털고 일어나도록 하자. (아 제일 중요해)

 

날아갈 수 없음 뛰어~뛰어갈 수 없음 걸어~걸어갈 수 없음 기어~기어서라도 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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