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의 핵심성과지표KPI와 OKR을 만들어보자! | 코드스테이츠 PMB 13기
🙋🏻♀️ 들어가기 전에..
아무래도 이번주는 순탄하게 흘러가지 않을 모양이다.
오늘은 또 예상치 못한 복병이 생겨 과제를 어제와 같이 밤에 시작하게 되었다.
정말...정말 해야 할 게 많다. 수업도 듣고 과제도 하고 과제2도 해야하고 북클럽도 하고 수업도 하고 교환신청도 해야하고
그와중에 이번달에 출국하는 친구들이랑 마지막 인사도 해야하고 또 그 와중에 쿠키런은 해야겠고..ㅎ
그래서 오늘 과제는 약간의 치트키를 쓰려고 한다. 바로..위클리 과제랑 동일한 프로덕트 선택하기.ㅋㅋ
오늘 과제는 위클리 과제를 할 때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초안 정도로 생각하고 작성해보려고 한다.
마음껏 브레인스토밍을 해보자. (= 일단 뇌피셜로 해보자)
그럼 오늘의 과제 시작!
+ 07.14 어쩌다 보니 3주차 회고같은 인트로
오늘은 OKR에 대해서 공부를 했다.
예전에 프로젝트 관리를 공부할 때도 뭐라뭐라 배웠었는데, 두 번째 봤다고 새삼 반갑고 그랬다.
세션 내내 든 생각은 OKR을 추진하고 정의내리는 조직은 정말 강한 동기부여를 가질 수 있는 환경을 가져야겠구나..라는 것이었다.
동시에 나를 성찰하는 시간도 잠시 갖게 되었다.
이룰 수 없을 걸 알고있는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향해 달려가는 건 (그렇게 하는 이유는 이해하고 있음에도) 참 쉽지 않은 일이다.
무한한 열정을 가지고 있어야 이룰 수 있을 것만 같다. 실제로 미디어에서 보이는 타인의 끝없는 노력과 도전은 되려 나를 위축시킨다.
나는 저렇게 할 자신이 없는데. 내가 OKR의 목표 수준과 같은 포부를 떠올릴 만한 능력이 되는가?
지금보다 더 어리고 미숙했던 시절에 좌절만 겪은 적이 있어서 그런걸까, 그릇이 작아진 것만 같아 슬펐다.
하지만 내가 지금 이렇게 글로 적어내리고 있는 이유가 뭐겠는가. 그렇게 결론내리고 싶지 않아서다.
그릇이 작은 것도 아니고 열정이 적은 것도 아니라 그저 나의 템포를 찾아가는 거라고 생각할 것이다.
물론 아직 나만의 리듬 그딴 거 아직 못 찾았다.
마인드컨트롤을 하자는 거다.
확실히 3주차에 접어드니 루즈해진 게 스스로 느껴진다. 정신차리자 이 나약한 사람아!
그리고 이번에 확실히 깨달은 게 있다. 나는 7일 중 하루는 나가서 친구들과 뛰어놀고 돈을 써야한다. 쥐엔장..
저번주에 위클리를 한다고 일요일 저녁 늦게까지 노트북을 붙잡다가 쉬지 못하고 바로 다음 주차로 넘어가게 되었는데,
그 이후로 컨디션이고 뭐고 다 엉망이 되어버렸다. 엇박자 보상심리 때문에 과제도 조금씩 미루게 되었다.
새로운 걸 경험하고 즐거움을 느끼는 건 내 삶의 원동력인데, 그걸 챙기지 못하면 그 이후를 내던져버리게 된다.
..장담은 못하지만 이번 위클리 과제는 토요일 자정 전까지 최대한 끝내보도록 노력하자.
내가 왜 이렇게 글을 길게 주절주절 쓰는지 아는가
과제하기 귀찮아서다.
시험공부 시작하기 전에 방청소 하는 거랑 같은 맥락이다.
자 이제 과제 시작하자! 다 하고 북클럽 준비해야지^^.
W3D3
RIDI의 KPI는 무엇일까?
⛳️ 리디의 전사적 목표는?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 기업이 되는 것. 전 세계 사람들이 리디에서 웹툰, 웹소설, 전자책을 즐길 수 있도록 하자.
⛳️ 무엇이 리디의 성과를 대변할까?
리디는 이제 '생존'을 위해 활동하는 기업이 아니다.
유니콘 기업으로 거듭나고 해외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한 요즘 리디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플랫폼의 덩치를 키우는 것이다.
웹툰, 웹소설 등의 콘텐츠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기업들이 성과를 말할 때 가장 먼저 말하는 지표는 '월간, 일간 거래액 규모'다.
거래액 규모는 플랫폼 안의 활성activated 사용자수 규모를 가늠할 수 있게 하며,
그들이 지닌 콘텐츠가 현재 시장에서 얼마나 매력적인지 또한 알려주는 지표다.
거래액 규모를 측정하기 위한 지표로는 사용자별 유료 결제 횟수, 유료 결제 행위 간의 시간 간격, 작품 열람 횟수 등이 있을 것이다.
사실 지표 간의 관계가 설명을 들으면 이해는 가는데, 뭔가 허공에 손을 휘젓는 느낌이다.
좀 더 공부를 하고 위클리 과제를 하면서 좀 더 명확하게 정리해봐야 할 것 같다.그때는 미로를 써서 보기 좋게 시각화도 하자!
리디는 국내외 콘텐츠 플랫폼 비즈니스에 진출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자 한다.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서는 더 많은 충성 고객과 신규 활성 사용자가 필요하다.
⛳️ 리디의 PM으로서, 제품의 더 큰 성장을 위해 어떤 새로운 목표를 설정할 것인가?
아주 가장 먼저 머릿속에 떠오른 키워드는 '바이럴'이었다. 리디는 입소문을 타야한다.
우리의 선택을 기다리는 콘텐츠의 종류는 언제나 넘처난다. 하지만 사람은 선택할 게 너무 많으면 오히려 선택하지 못한다.
그래서 넷플릭스가 랜덤재생 기능을 추가하고 카카오페이지가 AI검색 기능을 제공하며, 모든 플랫폼이 랭킹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선택지가 너무 많고 그것들 간의 품질(=느낄 수 있는 즐거움의 정도)이 비슷하다면
우리가 가장 신뢰하는 것은 내가 아는 사람의 추천이다. '야 이거 제발 한 번만 봐줘'라는 친구의 말이 팝업광고보다 효과적이다.
실제로 나도 친구와 웹툰을 서로 추천해준 경험이 있다. 그때는 내가 그 작품의 작가가 된 것 마냥 열정적으로 작품을 홍보하게 된다.
그리고 인터뷰를 통해서도 지인의 추천 때문에 웹에 접속해 만화를 감상한 경험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나는 '나의 지인이 추천하는 콘텐츠는 사람들이 신뢰하며 좀 더 관심을 가진다'는 전제 하에 새로운 목표를 아래와 같이 설정해보았다.
기존 사용자들이 유입시킨 신규 사용자의 구매 전환율
적다보니 깨달은 건데 이거는 새로운 목표가 아니라 새로운 인풋 지표인 것 같다!ㅋㅋ
왜냐하면 해당 지표는 거래액 규모라는 아웃풋 지표를 설명하는 지표로서 기능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또 다른 '완전 새로운' 목표를 설정해야 하느냐? 솔직히 나는 아직 리디가 새로운 목표를 세울 단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
여전히 거래액 규모를 늘리기 위해 고군분투 해야하는 상황이다. 그리고 거래액을 늘리는 데 큰 기여를 할 수 있다고 가정한 것이
'기존 사용자의 신규 사용자 유입 비율과 그들의 구매 전환율'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이유는 위에 적은 것과 같다.)
그러면 이제 층위를 바꿔서 output metrics를 '거래액'에서 '기존 사용자가 유입시킨 신규 사용자의 구매 전환율'이라고 생각해보자.
내가 생각하기에, 해당 지표를 측정하기 위해서 측정해야 하는 지표로는 아래 항목들이 있다.
- 기존 사용자가 유입시킨 신규 사용자의 수: 마켓컬리 친구추가 5,000원 할인 쿠폰 프로모션을 혹시 아는가? 마켓컬리는 기존 사용자가 초대한 신규 사용자가 첫 구매를 하면 양쪽에 5천원 쿠폰을 지급한다. 컬리도 해당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기존 사용자가 유입시킨 신규 사용자 수를 전부 기록하며 프로모션 효과를 측정하고 성과 지표에 반영하고 있을 것이다.
- 신규 사용자의 첫날 앱 사용시간: 사용자의 관심도를 반영하는 것이 사용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사용시간이 늘어나면 그것이 구매로 이어질 확률이 올라가게 된다. 첫날 앱 사용시간이 긴 신규 사용자일수록 프로덕트가 마음에 들었다는 것이고, 그 고객은 곧 유료 결제를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 추구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제품의 개선점은 무엇인가요? 개선점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는 무엇인가요?
기존 사용자가 신규 사용자를 유입시키게 하기 위해서는 컬리와 같이 상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기술적인 지식이 없어서 순전히 나의 상상 속의 시나리오이지만..만약 카카오톡에 공유한 링크를 타고 들어온 사용자를
추적할 수 있다면, 공유된 링크를 타고 들어온 신규 사용자를 추적해 전환율을 측정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카카오맵에서 검색한 식당을 톡방에 공유하면 앱으로 연결되는 링크가 생성되는 것처럼 말이다.
공유를 당한(!) 사람은 충성도 높은 기존 고객에 의해 앱을 설치하게 되는 '계기'를 얻는다.
순전히 개인의 관심에 의해서 앱스토어에 검색하고 앱을 설치하는 것과 달리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상황에서 상대방의 추천에 의해 자연스럽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앱을 설치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내가 제시한 지표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사용자를 귀찮게 하는 절차(추천인 아이디 입력)을 추가해야 한다.
이를 생략하기 위해서 지표 측정 기준을 완화해할 수 있을 것이다.
(공유 링크로 유입된 신규 사용자의 수)/(기존 유저의 링크 공유 횟수) 라는 계산식을 통해 공유하기 기능을 통한 신규 유저 유입 비율(A)을 측정하고
해당 경로로 유입된 사용자의 구매전환율(B)을 측정해 해당 경로가 발생시킨 매출규모를 추청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이 과정에서도 고려해야 할 변수가 많다.
한 명의 기존 사용자가 한 명의 잠재적 신규 사용자에게 링크를 여러 번 보낼 수도 있다.
⛳️ 리디가 집중해야 할 성장 지표를 기준으로 OKRs를 작성합니다.
이전 글에서도 말했듯이 콘텐츠 플랫폼 리디가 성장 동력을 얻기 위해서는 더 많은 유저가 유입되어야 한다.
나는 아래와 같이 OKR과 Initiatives를 정리해보았다.
얼렁뚱땅 만들어본 OKR이미지.
내부 데이터를 보유하지 않은 이상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는 게 무의미하다고 생각되어
나름대로의 뇌피셜을 가미해 수치를 적어보았다.
직접 작성해보니 OKR이 왜 웬만해서 변하지 않는 걸 가정하고 설정되는지 알 것 같았다.
OKR을 변경하기보다는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시도해 KR의 성취 수준을 극대화하자는 느낌인 것 같다.
내가 이전에 생각해본 지표도 궁극적으로 새로운 목표와 핵심지표하기보다는 이니셔티브의 한 종류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위클리때 좀 더 자세히 봐야겠다. 내일의 나한테 미뤄버리기~
🙋🏻♀️ ..
숫자가 나와서 그런가 오늘 학습은 다른 날에 비해 더 찜찜하다.
수학 가르치는 주제에 숫자 나오면 마음 약해짐.
데일리 과제를 이렇게 찝찝하게 끝낸 것도 처음인 것 같다. 아무래도 지표에 대한 자료를 더 읽어봐야겠다.
걱정은 하지 않으려고 한다.
내가 이 내용을 어려워하는 이유는 내용 자체가 어려워서라기보다는 아직 나에게 낯선 내용이기 때문이다.
그럴 땐 여러 번 같은 환경에 나를 노출시키면 된다.
익숙해지면 이해가 되고, 이해를 하면 응용하는 건 껌이다.
껌은 강철껌이었다고 한다.
+ 07.14
오늘 토론 시간에 브레인스토밍을 마치고 미로를 이용해 시각화를 해보자고 제안했었다.
저번 토론에서 미로를 사용해 BM을 정리하는 팀원의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기 때문에..ㅋㅋ
중간에 괜히 밀어붙였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팀원분들이 흔쾌히 협업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나는 그때 사실상 미로를 처음 써보는 거였고 팀원 분들도 전부 처음이라..공유도 못하고 우왕좌왕 했는데
놀랍게도 그 짧은 시간에 여러 기능을 익힐 수 있었다. 그리고 재밌었다.
덕분에 오늘 과제를 할 때도 도움이 되었다. (=적은 노력으로 있어보이는 결과물을 만들 수 있었다.)
역시 백문이 불여일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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