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ile Management: 애자일 팀이 지켜야 할 12가지 원칙들
본 게시글은 Coursera의 Google: Project Management Course 5의 내용을 참고하여 정리한 글입니다.
이전 글에서는 애자일 프로세스의 네 가지 가치들values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이번에 소개할 12가지 원칙들은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내용들을 담고있다.
내가 생각하는 핵심은 다음과 같다.
- 결과물은 신속하게 전달, 고객 중심의 피드백을 통해 주기적으로 개선하라
- 팀 내외부의 사람들은 지속적으로 의사소통 해야한다
- 팀원들은 주도적이어야 하며, 팀은 주기적으로 성과를 되짚어봐야 한다
Value Delivery
1. Our highest priority is to satisfy the customer through early and continuous deliery of valuable software.
기업은 단순히 물건을 파는 게 아니라 가치를 팔아야 한다.
기업은 자신들이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명확히 해야한다.
그리고 그것을 전달하기 위한 수단과 방법은 신속하게 개발해야 한다.
문서로만 이야기하는 비즈니스는 의미가 없으며, 개선 과정을 거쳐 고객의 실제 반응을 통해 얻은 지표가 곧 성과이다.
2. Deliver working software frequently, from a couple of weeks to a couple of months, with a preference for the shorter timescale.
Working software(고객에게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결과물)을 시장에 공개하는 이유는 시장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기 위해서다.
애초에 애자일은 고객을 위한 고객에 의해 돌아가는 프로세스다.
마켓의 반응이 곧 제품과 서비스가 나아갈 방향이다.
트렌드와 반응을 놓치지 않기 위해 애자일 팀은 짧은 텀을 주기로 잡아 지속적으로 시장 분위기를 반영해야 한다.
3. Working software is the primary measure of progress.
복잡한 문서작성 절차는 애자일 팀에게는 발목을 잡는다.
진행 상황에 반영하기 위해 작성하는 문서를 제외하고, 애자일 팀의 성과는 '현재 시장에 릴리즈된 상품이 보이는 퍼포먼스'와 같다.
4. Simplicity-the art of maximizing the amount of work not done-is essential.
간결함은 신속하게 움직이는 팀이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이를 위해서는 업무들은 목표에 따라 우선순위가 결정되어야 한다.
피드백을 받다보면 중구난방에 빠지기 쉽다.
'이것도 하면 좋겠는데' 같은 미련이 상품을 산으로 가게 만든다.
따라서 프로젝트 매니저는 제약 요소에 맞게 범위scope를 벗어나지 않도록 팀을 이끌어야 한다.
실제로는 불필요한 일에 시간과 인력 그리고 예산을 낭비하면 안 된다.
5. Continuous attention to technical excellence and good design enhances agility.
소위 '성장형' 비즈니스라고 하더라도 어설프게 보이면 안된다.
기능을 추가하고 바꾸는 것에만 몰두하지 않고,
이미 공개된 기능에 버그는 없는지 더 깔끔하게 바꿀 수 있는 방법은 없는 지 자원을 투자하며 고민해야 한다.
제때 정비하지 못한 사항들은 당장에는 문제가 없을지라도 나중에 가서는 신속하게 움직여야만 하는 팀의 발목을 잡는 것이 될 수도 있다.
Business Collaboration
6. Welcome changing requirements, even late in development. Agile processes harness change for the customer's competitive advantage.
가혹한 환경에서 자란 생명체가 더욱 강하듯이, 여러 요구사항과 장애물을 겪은 상품이 더 강한 경쟁력을 가진다.
새로운 요구는 경쟁우위를 확보를 위한 루트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한계점까지 변화를 수용할 것인지 팀 내부에서 데드라인을 정해둬야 후일에 갈등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변화에 대한 승인 사항은 프로덕트 오너의 영역이라고 한다.
프로덕트 오너는 지금 하고자 하는 변화가 필요한 것인지, 제약사항과 목표를 벗어나는 것이 아닌지 판단할 줄 알아야 한다.
7. Business people and developers must work tegether daily throughout the project.
솔직히 7번 항목은 이데아를 말하는 것만 같다.
비즈니스맨과 개발자가 서로 협력하며 으쌰으쌰하는 장면이라..내 머릿속에서는 쉽게 그려지지 않는다.
그럼에도 이를 강조하는 이유는 역시 그만큼 의사소통이 중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잘 되든 안 되든, 일단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절충안을 찾아야지 하고자 하는 일이 굴러갈 것이다.
일단 자신이 속한 팀에서 애자일 프로세스를 적용하고자 한다면,
그는 일단 오픈 마인드의 자세로 배려하는 의사소통 능력을 가져야 할 것이다.
Team Dynamics and Culture
8. Build projects around motivated individuals. Give them the environment and support they need, and trust them to get the job done.
사람에 대한 내용이다. 제일 어려운 영역이다.
프로젝트 매니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할 수 있다 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
적정 수준의 책임과 권한 위임을 하는 것도 팀 운영에 도움이 된다.
행위자로 하여금 스스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촉매제가 되기 때문이다.
사담으로 나는 과외를 하면서 적절한 타이밍에 구체적인 칭찬을 하려고 노력한다.
어떤 행동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해서 그 행동을 강화하고자 하는 것이다.
나의 경우 가르치는 학생이 충분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여기면 숙제를 낼 때 두 가지를 낸다.
하나는 꼭 해야하는 숙제, 그리고 두 번째는 '할 수 있다면 했으면 하는' 추가 숙제다.
매 순간 효과를 발휘하는 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동기부여된 학생은 대부분의 경우 추가 숙제까지 스스로 해낸다.
여기에 '역시 대단하다 우리 학생'과 같은 적절한 칭찬을 더하면 보통 학생들은 자신이 그 단원을 잘 한다는 자신감을 얻더라.
9. The most efficient and effective method of conveying information to and within a development team is face-to-face conversation.
면대면 의사소통의 중요성은 코로나를 통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뼈저리게 겪었을 것이다.
나 또한 동아리 팀장을 맡으면서 팀원의 얼굴을 보지 못하고 활동을 전개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배웠다.
사람은 텍스트 뿐만 아니라 미세한 얼굴표정과 목소리의 높낮이로도 대화한다.
대화하는 공간의 분위기 또한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
오늘날은 여러 제약 사항들 때문에 화상 회의, 가상공간 컨퍼런스 등의 형태들을 사용하고 있지만
이러한 방식들이 대면 의사소통만큼의 효과를 거두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10. Agile processes promote sustainable development. The sponsors, developers, and users should be able to maintain a constant pace indefinitely.
너무 급하게 달리면 번아웃이 오고, 너무 느리게 달리면 시장에 뒤쳐진다.
프로젝트 매니저는 팀이 감당할 수 있는 일의 수준을 찾아내 팀의 적절한 속도를 유지해야 한다.
11. The best architectures, requirements, and designs emerge from self-organizing teams.
초등학생 시절부터 귀따갑게 들었던 자기주도학습....여기서도 등장한다.
당연하다. 인생 누가 떠먹여주지 않잖아..ㅋㅋ 기업과 그 안의 개인의 생존도 마찬가지다.
애자일 팀이 필요로 하는 사람은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이다.
정해진 시스템에 따라 주어진 일을 해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마주한 상황 앞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조직화하고 수행해야 한다.
이는 연속된 변화에 의해 발전하는 애자일 프로세스 특성 상 필요한 요소다.
멍 때리며 상사의 지시만을 기다리다간 어느새 팀의 잉여로 전락해 방출될 것이다.
Retrospectives and Continuous Learning
12. At regular intervals, the team reflects on how to become more efficive, then tunes and adjusts its behavior accordingly.
성찰하지 않는 팀은 고인물이 되어 썩는다.
자신의 과오를 짚는 게 수치스럽더라도 마주할 용기가 필요하다.
프로젝트 매니저는 실패를 짚을 때는 개선에 주안점을 두고 다루며, 팀 분위기가 다운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성취한 항목들 또한 소홀이 여기지 않고 축하함으로써 동기부여를 해야한다.
그리고 프로젝트 매니저(프로덕트 오너)는 이 과정을 거치면서 앞으로의 프로세스를 수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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